[누가복음 21:20–28 묵상]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군대가 성을 애워싸고, 성안의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가며, 임산부와 젖먹이조차 보호받지 못할 그 끔찍한 날을 예고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넘어, 장차 다시 오실 예수님의 날과 심판을 예표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 예수님은 다시 오십니다.
초림이 구원의 때였다면, 재림은 심판과 속량의 날입니다. 죄의 권세는 이미 십자가에서 꺾였지만, 그 잔존 세력은 여전히 이 세상에 남아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그 잔존 세력을 완전히 심판하고 제거하는 날입니다. 그러나 믿음을 지킨 성도들에게는 그날이 멸망이 아니라 구원의 날, 속량의 날이 될 것입니다.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눅 21:28)
🌿 믿음의 눈으로 그날을 바라보십시오.
고난과 환란 속에서 믿음을 지켜온 자들에게 주님은 그날을 위로와 구원의 날로 바꾸실 것입니다. 우리의 눈물과 헌신, 희생과 수고는 주님의 다시 오심으로 결실을 맺게 됩니다.
🕊️ 끝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눅 21:33)
성경은 우리에게 종말의 스포일러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미 끝을 아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끝을 모르는 사람처럼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 그러나 그 깨어있음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 방탕함
- 술 취함
- 생활의 염려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이것들은 우리의 마음을 둔하게 하고, 주님의 오심을 잊게 만듭니다.
🙏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눅 21:36)
기도는 우리의 영혼을 민감하게 하고, 종말의 날을 준비하게 합니다.
그날은 누구에게는 멸망의 날이지만, 깨어 있는 자에게는 구원의 날, 속량의 날이 될 것입니다.
✨ 오늘의 적용 묵상
- 나는 지금 '끝을 아는 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가?
- 생활의 염려가 나를 잠들게 하고 있진 않은가?
- 내가 다시 오실 주님을 준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 마무리 기도
주님, 이 땅의 염려로 둔해진 마음을 주의 말씀으로 다시 깨우소서.
끝을 아는 자로서, 깨어 기도하며 속량의 날을 소망하게 하소서.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 구원의 기쁨으로 주 앞에 설 수 있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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