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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교/새벽설교 | 하루를 여는 묵상

[새벽설교|누가복음 17:20–37] 제자의 관심: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님의 재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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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말씀: 누가복음 17:20-37

2025년 3월 31일 새벽예배 말씀 요약

💬 서론: 종말론에 대한 오해와 진실

1999년, 세기말을 앞두고 많은 이단들이 잘못된 종말론을 주장하며 사회와 교회에 혼란을 일으킨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일부 교회에서는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했다며 수많은 예언과 예측들이 나왔고, 많은 신앙인들이 불안과 혼란 속에 있었습니다.

“언제 예수님이 다시 오실까?”라는 질문은 지금도 여전히 많은 신앙인들의 관심사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 (마태복음 24:36)

이 말씀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리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 시간에 묵상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인 누가복음 17장에서 예수님은 재림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우리가 어디에 관심을 두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나라의 ‘현재성’에 관심을 두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언제 임합니까?” (누가복음 17:20)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로마 제국의 억압으로부터 해방된 정치적 왕국, 세속적인 권력과 힘을 나타내기를 바랐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물리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힘의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대답은 달랐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누가복음 17:21)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단지 눈에 보이는 세속적인 나라가 아니라 이미 이 땅에 임해 있고, 성도들의 삶 속에서 실현되어가는 ‘현재적 하나님의 통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단지 미래의 종말이나 재림이 아니라, 지금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 나라의 통치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과 실천입니다.


2️⃣ 재림을 기다리며 ‘지금’을 준비하는 제자의 자세

예수님은 노아의 시대롯의 시대를 언급하시며, 사람들이 예고 없이 다가온 하나님의 심판을 맞이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들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무시한 채 살았고, 그 결과 하나님께서 예고 없이 심판을 내리셨습니다.

“그 날에는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오지 말라.” (누가복음 17:31)

이 말씀에서 ‘그 날’예수님의 재림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재림이 갑자기 올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우리가 재림을 준비하는 방식은 특별한 사건이나 예고된 때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일상 속에서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긴 검은 머리의 여성이 교회 안에서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는 모습. 배경에는 십자가와 나무 의자가 있는 고요한 분위기의 교회 내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지금 이 순간을 믿음으로 살아가는 제자의 기도, 누가복음 17장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미래가 아닌 현재 속에 임하고 있습니다. 종말을 두려워하지 않고 깨어 기도하는 제자의 삶을 묵상하며…

✅ 오늘을 믿음으로 사는 삶

우리는 매일매일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하며, 그분의 뜻을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제자의 삶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순종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의 주인이 되시고, 그분의 뜻이 우리의 삶을 이끄는 방향이 되어야 합니다.

✅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는 삶

기도와 말씀으로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이 교제를 통해 우리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고, 우리가 예수님의 재림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마음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3️⃣ 마지막 때의 관심은 ‘소유’가 아니라 ‘신분’이다

누가복음 17장에서 예수님은 재림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십니다.

“그 날에는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오지 말라.” (누가복음 17:31)

재림의 날, 예수님은 소유가 아니라 ‘신분’이 중요한 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날에 내가 무엇을 가졌는지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그 날, 중요한 것은 내가 예수 안에 있는 자인지, 하나님의 자녀로서 의인의 자리에 있는지에 대한 점검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관심이 물질과 소유에만 집중된다면, 그것은 잘못된 가치관입니다. 예수님은 물질이 아니라 신분, 영적 정체성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이유는,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신분이 변화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 결론: 제자의 관심은 ‘현재’, ‘삶’, ‘신분’에 있다

세상의 끝을 두려워할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지금 이 순간을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며 깨어 있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현재 우리 안에 임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그 나라의 통치를 실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앙의 삶을 통해, 우리의 신분이 예수님 안에서 회복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세요.


🙏 오늘의 묵상 질문

  1. 나는 지금 하나님의 나라의 현재성을 살아가고 있는가?
  2. 내 삶의 관심은 물질에 있는가, 아니면 예수 안에 있는 정체성에 있는가?

👉 오늘 하루도 제자의 삶으로 승리하세요. 주님의 나라가 지금 이 순간, 우리 안에 임하고 있습니다.


🙏 짧은 기도

"하나님, 제가 방황하던 순간에도 끝까지 저를 기다려주시고, 회복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오늘도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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