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설교/주일설교 | 삶을 바꾸는 복음 메시지

[주일설교] 믿음이 흔들릴 때, 예수님은 무엇을 하고 계실까? – 누가복음 22:24–38 묵상

반응형

📖 누가복음 22장 24–38절 말씀 묵상

🙈 서로 높아지려는 제자들, 그러나 예수님의 길은 낮아지는 길

유월절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예수님은 떡과 잔을 나누시며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유월절 만찬에서 예수님을 둘러싸고 제자들이 격렬하게 논쟁하는 장면. 예수님은 조용히 손을 펼쳐 침묵하며 그들의 말을 듣고 있다. 식탁 위에는 떡과 포도주, 과일들이 놓여 있으며, 제자들은 서로 지적하며 논쟁을 벌이고 있다. 예수님의 침묵 속에 섬김, 배신, 사랑과 오해가 얽힌 감정의 순간을 묘사한 감성적인 일러스트.
유월절 만찬의 고요함 속, 제자들의 소란과 예수님의 침묵이 교차하는 순간 섬김과 배신, 사랑과 오해가 얽힌 식탁 위에서 예수님은 오직 사랑으로 그들의 마음을 품으셨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라.”
– 누가복음 22:19–20

이 말씀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향한 고난과 사랑의 시작을 알리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그 순간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예수님의 권능과 능력을 기대하며 예수님이 그들의 정치적 지도자로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성스러운 순간에 예수님은 제자들 중 하나가 자신을 배신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제자들은 “누가 그럴까?” 묻다가 곧이어 또 다른 다툼에 빠집니다. 그들은 "우리 중 누가 더 크냐?"며 서로 높아지려고 다툼을 벌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
– 누가복음 22:26

예수님은 단지 겸손을 가르치려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알려주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섬김’의 정신은, 세상이 말하는 ‘높은 자리’와는 전혀 다른 가치관을 제시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가치는 ‘섬김’이라고 선언하시며, 자신이 그 길을 걸어갈 것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 하나님 나라의 방식은 '섬김'입니다

세상은 높은 자리에 올라 인정받고 섬김을 받는 것을 성공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정반대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섬기는 자**, **낮은 자리에서 작은 자를 돌보는 사람**이 가장 큰 자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라고 말씀하셨고, 그분은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주기까지 섬기셨습니다. 그 섬김은 단순히 사랑을 나누는 정도가 아니라, **희생과 헌신**을 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저 높은 자리가 되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구원의 사역을 위해 낮은 자리로 내려가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방식은 세상의 가치와 완전히 다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우리가 세상에서 추구하는 인정과 명예가 아닌, **섬김과 낮아짐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갑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사셨고, 그렇게 가르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실천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처럼 **자기 희생을 통해 섬기고, 낮은 자리에서 다른 사람을 돌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기준을 따르기보다, 하나님의 기준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때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섬기는 자에게 맡겨지는 하나님의 나라

누가복음 22장 28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기노니.”
– 누가복음 22:28–29

하나님은 섬기는 자에게 나라를 맡기십니다. **영광의 자리는 섬김을 통해 주어지는 자리**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받은 나라를 제자들에게도 맡기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그 길을 따라가면, 그들도 결국 하나님의 나라를 이어받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섬기는 자로서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광을 주시고, 그 길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도록 하십니다.


🙏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누가복음 22장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 누가복음 22:32

예수님은 우리가 실수하고, 흔들리고, 믿음이 약해질 때마다 여전히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중보하십니다**. 우리가 고통과 시련을 겪을 때, 예수님은 그곳에서 우리를 지켜보시며,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하늘 보좌에서 지금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히브리서 7장 25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 히브리서 7:25

이 말씀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한 중보 기도를 계속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믿음이 흔들릴 때, 예수님은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고, 우리의 믿음이 더욱 강해지도록 돕고 계십니다.

그리고 성령님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때때로 연약함 속에서 하나님을 의심하고, 신뢰하지 못할 때가 있지만, **하나님은 그때마다 우리의 믿음을 지켜주시고, 우리의 영혼을 회복시키기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눈을 감고 있는 젊은 여성이 고난 가운데 앉아 있고, 그녀의 배경 하늘에는 흐릿하게 예수님이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장면은 따뜻하고도 고요한 감성으로, 보이지 않는 위로와 중보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눈물로 가득한 이 고요한 자리. 보이지 않는 그분은 내 슬픔 뒤편에서 여전히 나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 적용

  • 나는 어디에 더 가까운가요?
    섬김을 받으려는 마음인가요, 아니면 섬기려는 마음인가요?
  • 예수님처럼 낮은 자리로 내려갈 용기가 있나요?
  • 오늘도 주님은 나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간구하고 계십니다.
    그 사랑을 기억하며, 섬김의 자리로 나아갑시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세상은 더 높아지라고 말하지만
주님은 낮은 자리에서 섬기라 하십니다.
예수님의 길을 따라,
저도 오늘 섬기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제 믿음이 흔들릴 때,
지금도 저를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십자가 앞에서 다시 마음을 낮추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