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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교/주일설교 | 삶을 바꾸는 복음 메시지

💰 하나님과 돈 사이, 우리는 무엇을 섬기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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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누가복음 16:1–13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눅 16:13)

예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매우 민감하지만 피할 수 없는 주제를 다루십니다.
바로 ‘물질과 신앙’입니다.
우리는 종종 신앙을 예배나 기도, 말씀 묵상 등 ‘영적인 활동’에 국한시키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물질 사용과 태도 속에서 진짜 믿음을 보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16장의 비유, 일명 ‘불의한 청지기 비유’는 신앙인들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너는 지금 누구를 주인으로 삼고 있는가?”
“하나님인가, 아니면 재물인가?”

“가계부와 지폐, 헌금봉투, 성경책 위에서 고민하며 앉아 있는 젊은 여성. 믿음과 물질 사이에서 신중히 선택하려는 모습.”
"내 지출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보이십니까?” 헌금봉투와 성경 앞에서 물질을 두고 깊이 고민하는 제자의 모습. 신앙과 소비, 우선순위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


💬 서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비유

한 부자가 청지기에게 자신의 재산을 맡깁니다. 그런데 그 청지기가 주인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소문이 돌자, 주인은 그를 해고하려 합니다.
이에 청지기는 고민합니다.
“땅을 팔 힘도 없고, 구걸은 부끄럽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 끝에 그는 주인에게 빚진 자들의 채무를 일부 감면해주며 은혜를 베풀고, 스스로의 미래를 준비합니다.
그 결과 그는 자신을 환대할 사람들을 얻게 되고, 주인 역시 그 지혜를 인정합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물질은 단지 생존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지혜롭게 사용되어야 할 도구임을 가르쳐 주십니다.


💡 1. 우리는 물질의 '청지기'입니다

신앙인은 물질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청지기란 주인의 재산을 대신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돈을 ‘내가 벌었고, 내가 가졌으니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말합니다.
“네 모든 소유는 하나님께서 잠시 맡기신 것”이라고.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에게 물질을 맡기셨을까요?
그것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사랑을 나누며, 정직하게 섬김을 실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돈을 잘 쓰는 것 = 하나님 나라를 잘 살아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소비와 기부, 저축과 투자 앞에서도 항상 "주님, 이것이 주님의 뜻에 맞는 사용입니까?"라고 질문해야 합니다.


💡 2. 물질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자가 되라

예수님은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더 지혜롭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불신자들이 오히려 세상에서 살아가는 데 있어 전략과 판단력이 뛰어나다는 아쉬운 지적입니다.
그러나 제자라면, 그보다 더 지혜로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세상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지혜롭게 물질을 사용한다는 것은 단순히 ‘절약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 필요한 곳에 아낌없이 쓰는 것
  • 사람을 살리는 데 쓰는 것
  •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쓰는 것
    이런 선택이 바로 제자다운 물질 사용입니다.

하나님은 작은 것에 충성된 자에게 더 큰 것을 맡기신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맡은 것이 적다고 무시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지금’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십니다.


💡 3. 하나님을 섬기고, 재물을 다스리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이 말씀은 선택을 요구합니다.
신앙과 물질, 둘 중 하나를 반드시 주인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물은 가치중립적입니다.
문제는 내가 그것을 ‘섬기느냐’, 아니면 ‘다스리느냐’입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사람은, 돈 앞에서도 자유합니다.
기꺼이 나누고, 담대하게 포기하고, 필요할 땐 담백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반면, 돈이 주인 된 사람은 늘 불안하고, 더 가져도 만족이 없고, 결국 영혼까지도 피폐해집니다.
재물은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이 되어야 하지, 인생의 목표가 되어선 안 됩니다.


🧠 오늘의 묵상 질문

  • 나는 지금 물질을 주님께 맡기며 살아가고 있는가?
  • 나의 소비 습관은 하나님의 기준으로 정돈되어 있는가?
  • 내 통장의 흐름을 보면 하나님의 나라가 보이는가?
  • 나는 물질 앞에서 자유한 사람인가, 묶여 있는 사람인가?

🪔 오늘의 적용

👉 작은 지출부터 기도로 시작하세요.
오늘 하루, 소비 전에 하나님께 “이 사용이 기쁨이 될까요?”라고 물어보세요.

👉 나눔을 생활화하세요.
소소한 물질이지만, 누군가에겐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커피 한 잔도 복음이 됩니다.

👉 하루에 한 번, 재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세요.
“주님, 제가 가진 것이 모두 주님의 것임을 고백합니다.”


🧾 결론: 제자는 물질 앞에서 주인을 분별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며 돈 없이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돈이 나를 움직이는가, 내가 돈을 움직이는가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물질은 너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
제자는 물질을 단순히 모으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흘려보내는 사람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는 물질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진짜 제자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고 살아가는 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 삶은 어쩌면 세상과 거꾸로 흐르겠지만, 결국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자의 흔적으로 남을 것입니다.


🙏 짧은 기도

하나님,
제가 물질을 주님보다 더 의지하고, 물질을 주인처럼 여겼던 모든 순간을 회개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주님을 저의 유일한 주인으로 고백합니다.

저에게 맡기신 모든 물질과 자원들을 주님의 뜻대로 사용하게 하소서.
작은 것에도 충성하며, 지혜롭게 다스리고, 넉넉하게 나누는 삶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실현해가는 제자의 길,
그 길 위에 제가 서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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