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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89 – 주의 말씀은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 흔들리는 시대, 말씀을 붙잡다 [새벽설교]

희망지기2025 2025. 5. 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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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점점 더 빠르게 변하고, 사람들의 마음도 쉽게 바뀌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디에 기대어 살아야 할까요?
기도해도 응답이 없고, 현실은 나아지지 않을 때, 흔들리는 내 마음을 붙잡아 줄 단 한 가지 —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변하지 않는 진리, 끝까지 지켜주시는 신실한 약속,
오늘 시편 기자의 고백을 통해 말씀이 주는 위로와 생명을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성경을 두 팔로 품에 안고 무릎 꿇은 여인이 창가에 앉아 기도하는 장면. 창으로 아침 햇살이 들어오고, 그녀의 눈엔 눈물이 맺혀 있다.
기도의 응답이 보이지 않을 때, 말씀만을 품에 안고 하나님을 기다리는 한 영혼의 고백. 그 고요한 아침, 말씀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


🌅 흔들리는 시대, 변하지 않는 기준은?

우리는 지금 정말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 살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기술들이 이제는 일상이 되었고, 사람들의 생각, 가치관, 인간관계, 모든 것이 눈 깜짝할 사이에 바뀌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온 세상의 정보가 손 안에 들어오고,
💻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 소통 방식, 교육까지 바꿔놓고 있으며,
📉 한때 믿었던 사람이나 체계도 어느 순간 무너져버리는 혼란의 시대입니다.


💭 내 마음은 왜 이렇게 흔들릴까?

그럴수록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내 마음은 왜 이렇게 쉽게 흔들릴까?”
“무엇을 붙잡고 살아야 할까?”

오늘은 그러한 시대 속에서 우리가 어디에 마음을 두어야 하는지, 무엇을 의지해야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지 성경 속 한 시인의 고백을 통해 함께 묵상해보려고 합니다.


📖 시편 기자의 고백: 흔들리는 시대, 흔들리지 않는 믿음

오늘 본문의 시편 기자는 극심한 고난의 시간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기도했지만 응답이 없고, 악인들이 득세하고, 자신은 지쳐가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 영적 침체의 터널을 지나고 있었죠.

"내가 주의 구원을 기다리며 피곤하오며" (시편 119:81)
"내 눈이 주의 말씀을 바라기에 피곤하니이다" (시편 119:82)

이 구절을 보면, 시인은 기도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지만, 응답이 오지 않자 육체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탈진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는 마치 불에 타는 가죽부대처럼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내가 연기 속의 가죽부대같이 되었으나 주의 율례를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시편 119:83)

🔥 **“연기 속의 가죽부대”**라는 표현은 굉장히 절절합니다.
고대에는 가죽 부대를 물이나 포도주 저장용으로 사용했는데, 이것이 불 근처에 오래 있으면 단단해지고 쪼그라들어 쓸 수 없게 됩니다.
즉, 시인은 자신이 탈진했고 메말라 있었지만, 그 와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포기하고 싶지만, 붙잡은 것은 말씀

이러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기도 응답이 없고, 현실은 바뀌지 않으며, 기다림은 길어지고, 마음은 지치고…

그런데 시인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 그 신실하신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주의 모든 계명은 신실하니이다" (시편 119:86)

세상이 바뀌고 사람들은 거짓되고 흔들려도, 하나님의 말씀은 신실하고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그를 다시 붙잡아 일으킨 것입니다.


⏳ 기다림도 믿음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믿음을 오해합니다.
기도했을 때 곧바로 응답받는 것만이 믿음의 증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다림도 믿음입니다.
응답이 없을 때에도, 상황이 바뀌지 않을 때에도,
그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버티는 것, 그 자체가 믿음이라는 것이죠.

⚓️ 말씀은 닻과 같습니다.
파도가 치고 바람이 불어도 배가 흔들리지 않도록 깊은 바다에 내려진 닻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것이야말로 신앙의 본질입니다.

거센 파도 속 바다 바닥에 단단히 박힌 커다란 닻과, 그 닻에 묶인 배가 먼 곳에서 비바람을 견디며 떠 있는 장면.
폭풍이 몰아쳐도, 깊이 내려진 닻처럼. 변하지 않는 진리가 삶을 붙들어 주는 순간.


🌌 말씀이 견고한 이유

시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말씀은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시편 119:89)
"주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르나이다" (시편 119:90)

여기서 중요한 두 가지 진리가 드러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에 영원히 굳게 서 있다
  2.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세대를 넘어 계속된다

🌍 즉, 이 세상은 변하고 사람들이 바뀌어도,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으며,
그분의 약속은 시간을 넘어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근거입니다.


🛡 말씀이 나를 살린다

시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시편 119:92)

만약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다면,
그는 고난 속에서 무너졌을 것입니다.

말씀이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고,
말씀을 즐거움 삼았기에 그는 무너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말씀이 그에게 생명이 되었고,
소망이 되었으며,
다시 일어설 힘이 되었던 것입니다.


📚말씀이 방향이 될 때

삶의 방향을 잃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와 관련해 한 항해사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한 선장이 있었습니다.
항해 중 큰 폭풍을 만나 길을 잃게 되었고, 바다 위에서 수일간 떠돌게 되었습니다.
밤이 되고 별도 안 보이고, 해도 가늠되지 않자, 선원들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선장은 조용히 나침반을 꺼내 들었습니다.
그 나침반은 언제나 북쪽을 정확히 가리키고 있었고,
그것만을 의지해 다시 항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우리의 인생이 바다와 같고, 세상이 폭풍 같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나침반입니다.
언제나 정확하게 방향을 제시하며, 우리가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나침반 말입니다.


💡 결론: 말씀을 붙잡는 삶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지금도 답답한 현실,
응답 없는 기도,
불공평한 세상 속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변하지 않고,
우리에게 소망과 생명을 주고 있습니다.

💬 말씀은 생명입니다.
💬 말씀은 능력입니다.
💬 말씀은 우리를 다시 일으킵니다.

이 아침, 다시 한번 말씀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통해 다시 살아나시길,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사람 되시길 간절히 축복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의 능력입니다.


✅ 말씀 적용

✔️ 지금 당신의 삶은 어떤 상황 속에 있나요?
응답 없는 기도 속에서 지치고 있진 않나요?
모두가 흔들리고 변하는 세상 속에서 내 마음조차 요동칠 때,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다른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 시인은 고백합니다.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시편 119:92)

말씀이 있었기에 그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이 나를 살리고, 나를 붙잡아 줍니다.

📝 오늘 하루, 이런 적용을 실천해보세요:

  • 오늘 하루를 시작하기 전, 짧게라도 말씀 한 구절을 묵상하세요.
  • 지치고 흔들릴 때, 내 감정이 아니라 말씀의 진리를 따라가 보세요.
  •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시편 기자처럼 말씀을 붙잡고 고백해 보세요.

말씀은 나의 기준이고, 말씀이 나의 반석입니다.
그 위에 서면,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기도문

하나님,
모든 것이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내 마음도 자주 흔들리고 지쳐갑니다.

그러나 오늘, 주님의 변하지 않는 말씀 앞에 다시 서기를 원합니다.
응답이 없어 보여도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끝까지 주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나아가게 하소서.

내 삶의 중심이 오직 말씀 되게 하시고,
그 말씀이 나를 다시 살리시고, 일으켜주시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나의 소망입니다.
오늘도 그 말씀 붙잡고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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